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최로 9월 5일(수)부터 9월 7일(금)까지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12’가 지난 7월 6일 참가업체 모집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 EU 등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섬유업계의 수출 및 내수시장도 위축된 가운데 PIS는 섬유 비즈니스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재참가 업체가 늘고 한국 섬유소재에 관심을 가진 해외 유력업체의 참여가 확대돼 성공적인 개최가 예상되고 있다.
■ 국내 대표 소재업체 대거 참가
‘Premiere Vision’, ‘Texworld’, ‘ISPO' 등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텍스타일, 신흥, 에스티원창, 파카, 영풍필텍스, 신한산업 등 대표적인 기능성․친환경 소재업체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휴비스, 코오롱패션머터리얼, 일신방직, 삼일방직 등과 함께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개발한 최신 니트 직물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기능과 함께 수입제품을 대체할 가격경쟁력도 갖춘 제품들이다.
뿐만 아니라 케이준컴퍼니의 오가닉 코튼, 일송텍스의 나일론/폴리 DTY 메시 원단, 나정통상의 토숀 레이스, 케이피엠테크의 헬스케어용 쾌적섬유 등 특종 아이템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성을 더할 예정이다.
■ 다양한 융합기술로 지속가능한 섬유소재 제시
올해는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초경량 원단, 사계절용 온도조절섬유, 천연섬유의 외관과 촉감을 재현한 화섬, 화섬의 기능을 구현한 천연섬유 등 첨단 융합기술로 탄생한 신소재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신한화섬, 영원코퍼레이션, 우정무역, 폴라스타 등은 텐셀, 모달 혼방직물 위주로 전시하고 협성티알디, 제이엠인터내셔널, 나노시스, 백산무역, 세양섬유 등은 다양한 프린트, 자수, 레이스 직물을 개발해 선보인다.
스포츠와 패션, 봄여름용과 가을겨울용으로 양분되었던 기존 용도를 넘어 전복종, 전천후로 활용되는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시장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용도의 기능성 원단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 해외 유력업체들의 참여확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해외 유수 업체들의 참가가 급증하는 등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한-EU, 한-미 FTA 발효에 따라 국내 소재업체와의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해외 유력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되었다.
텐셀, 모달 등 자사의 친환경 신소재를 주력으로 소개하는 오스트리아 렌징사가 재참가하고 독일은 자동차, 항공, 의료, 환경용 필터, 방위산업 용도의 산업용섬유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여 선진 기술섬유를 선보이며 세미나(SSTT: Sustainable Solutions with Technical Textiles) 및 특별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
중국의 경우 JIANGSU HENGLI CHEMICAL FIBER社를 비롯해 50여개의 섬유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PIS 전시회를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
이외에도 일본, 대만, 홍콩,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각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아시아의 소싱 중심지로서 PIS의 위상이 강화된다.
한편 금년도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는 일본 ‘재팬크리에이션’과 전시회 공동 홍보, 해외바이어 유치, 정보교환 등을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로 아시아의 핵심 소싱기지로서 두 전시회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형 유통채널 및 유명 브랜드 소싱담당자 초청확대 및 홍보강화
섬산련 전시사무국은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대형 패션그룹과 종합 수출입상사, 의류메이커 등 유력 바이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KOTRA를 비롯해 상해외경무상무전람유한공사와 CCPIT 등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 등의 협력 채널을 활용해 상해, 심천, 홍콩 등에 거점을 둔 글로벌 브랜드 및 바잉오피스 소싱 담당자들을 직접 초청하고 있다.
전시회 개최에 앞서 바이어와 참가업체에 쌍방의 정보를 제공해 사전 매칭을 통한 실질적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52개국 620여 매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AVING社(미국)를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했다. 국내외 매체에 전시 참가업체와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해외 바이어 및 관람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 뉴스레터 발송을 통해 PIS 전시회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섬산련 김동수 부회장은 “올해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첨단 소재들이 망라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구매력이 큰 국내외 빅 바이어들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