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수)부터 9월 7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이하 PIS) 2012’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공략을 위한 핵심 소재들을 제시한다.
한국패션시장트렌드(KFI Trend)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 패션시장이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킷과 사파리 등 외의류가 시장 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타 복종에서도 외의류를 비롯해 아웃도어 패션의 대안품목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금번 PIS에서는 아웃도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 국내 패션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최적의 소재들을 공개한다.
 

■ 아웃도어 스타일 유행, 기능성 수요 급증
 
특히 올해는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과 도시에서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들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에스티원창은 리사이클 원단, 디지털프린트가 적용된 경량의 나일론 타슬란 제품, 피부친화적인 발수가공 원단,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66 제품, 공기투과도를 보완한 수용성 폴리우레탄, 대전방지제품 등 전문 아웃도어 소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위주로 소개한다.
영풍필텍스는 복사열을 차단하는 여름용 냉감소재 ‘콜드노어’와 함께 새로 개발한 슈퍼융합소재를 공개한다. 사염이 되는 고강도 케블라 소재로 후염이 안 되는 케블라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우선 등산화에 적용해 선보이고 향후 모터사이클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산업은 일본의 고가 기능성 소재를 대체할 경제적인 신제품을 제시한다. 선명한 컬러와 가벼운 느낌을 살린 나일론 40데니어급 소재와 터치를 개선한 15데니어 쓰리레이어 소재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림섬유, 신풍섬유, 경영텍스 등 대부분의 기능성 전문업체들은 시장이 커진 만큼 경쟁이 심화된 아웃도어시장을 겨냥해 패션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기능성 아이템을 내놓는다.
 

■ 천연의 기능·기술력 어필
 
한편, 올해 PIS에서는 기존의 기능성 화섬업체뿐만 아니라 기능성소재 개발에 나선 다양한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렌징은 텐셀의 천연 수분조절 기능과 무봉제 기술을 적용하기 쉬운 점을 내세워 스포츠 의류 용도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신한화섬, 우정무역 역시 텐셀교직물로 새로운 아웃도어마켓 공략에 나선다.
동일방직은 ‘트랜스드라이’의 면 100% 흡한속건 기능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데님과 외의류를 겨냥한 100% 코튼 방수원단 ‘스톰코튼’, 수분제어 셀룰로즈인 MMC, 흡습발열 기능의 WarmFresh 등을 선보인다.
또한 기능성 화섬과의 혼방으로 외의류 개발에 나선 오가닉코튼 전문업체 케이준컴퍼니, 천연 항균성을 내세운 헴프(대마)방적사를 준소모사 아이템들과 함께 주력으로 소개하는 신한모방, 기존 셀룰로오스섬유와 함께 기능성 폴리에스터 ‘포렉실’ 등을 강화한 삼일방직 등에서 섬유업계 전반의 기능성 확산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모그린텍, 케이피엠테크 등은 은의 영구적 항균성을 강조한 섬유용 은사 ‘아모실버’와 데오드란트 소재 ‘에버엑스’를 각각 선보인다.
 

■ INTER S.A.社 등 해외 유력업체들의 참여 확대
 
올해는 스위스, 독일,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참가하며 경쟁력 있는 해외업체들이 다양하게 참가한다. 이텍스틴트(E. Textint)는 섬유 프린팅을 30년 이상 동안 해온 대만업체로 열을 응용한 로고 프린팅 전문화를 통해 패션과 기능성 및 친환경 소제 제품을 소개한다.
홍콩의 아이렛 자수(eyelet embroidery)와 면선염사 전문 업체인 구어싱 인더스트리얼(Guoxing Industrial)은 여성복, 남성복과 아동복의 자수용 소재를 선보인다. 특히 섬유원료, 원사, 직물 제품 등 섬유제품 전반을 커버하는 스위스 그룹 INTER S.A.도 이번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섬산련 김동수 부회장은 “올해는 지속성장할 시장으로 전망되는 아웃도어시장에 적합한 소재들이 망라된다”며 “아웃도어업체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스타일을 주목하는 모든 패션업체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소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