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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2년 9월 12일 (수), 오전 12:00

PIS 2012, 세계 경제 불황에도 선전…향후 발전 가능성 확인


세계 경제 불황에도 선전…향후 발전 가능성 확인  
 
‘프리뷰 인 서울 2012’ 전시회가 9월 7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역대 최대인 국내외 총 261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9,928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해외 바이어수는 다소 줄었지만 내수 바이어의 증가로 전체 참관객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전시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증가한 것은 섬유경기 회복과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PIS는 대부분의 바이어들로부터 차별화된 새로운 아이템이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씨비지 막스 아즈리아 그룹의 패브릭 R&D 매니저 낸시 스미스는 한국 소재에 대해 ‘참신하다(novelty)’고 표현하며 “생각보다 전시 규모는 작았지만 다른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니트 및 저지 등의 새로운 아이템이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일본 야기(Yagi&co)사의 구매담당자 야수마사 하라다 역시 “참가 소재들의 품질, 기능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져 만족한다”며 “쌍영방적, 한영나염 등과 가격 조정을 위해 재상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PIS에서는 한국 제품의 품질과 독창성이 크게 부각되었다. 특히 경기가 부진한 유럽 및 미주 바이어들은 유럽 및 일본 제품을 한국 소재로 대체할 계획을 밝혀 향후 거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특화된 기능성 신제품의 경우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흡습속건 ‘트랜스드라이’와 발수 데님 원단 ‘스톰코튼’ 등의 기능성 면제품을 출품한 동일방직과 기존 셀룰로오스 섬유 외에도 기능성 폴리에스터 ‘포렉실’, ‘써모쿨’과 난연소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한 삼일방직은 각각 일평균 23건, 30건 이상의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신한산업의 나일론 방투습 원단 ‘노블’과 고어텍스 대체 소재 ‘이벤트’, 영풍필텍스의 경제성을 높인 블랙원단 ‘콜드노어’, 에스티원창의 권축스트레치 원단 및 신규 멜란지 아이템 등도 기존의 아이템 외에 새로운 컬러와 패턴을 찾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기능에 패션성을 가미하고 경제성을 높인 아이템들은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뿐만 아니라 캐주얼 점퍼 및 다운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영텍스타일은 새롭게 개발한 가염 폴리프로필렌 원단 ‘울티마엑스’로 중국의 유력 바이어와 LG패션, 패션그룹형지 등의 국내 주요 패션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루디아는 다운 및 캐주얼 점퍼용 아이템으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 중국 북경의 내수 바이어와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PIS에 참가한 씨앤씨는 홍콩의 바이어와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매직플러스’라는 특허받은 원단을 소개한 주흥에프앤씨는 영원무역, 제일모직 등과 중국 GST 등의 유력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후가공 제품으로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에이치씨월드도 다수의 중국 바이어들과 상담했다. 이들은 좀 더 철저한 사후관리로 전시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르메리트, 압사라실크, 텍스퍼트, 대만 이텍스틴트, 홍콩 궈어싱 등 신규로 참가한 해외업체들 역시 새롭게 문을 두드린 한국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를 피력했다.
 
제품력에 대한 바이어 전반의 호평에 비해 전시 규모와 품목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높았다. 캐나다의 대형 홈텍스타일 기업 제이 에니스 패브릭은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데코라마, 신원섬유의 벨벳 아이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가구 등 인테리어용 섬유를 포함해 액세서리, 부자재 등 전시 품목의 다양성이 부족한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PIS는 미래 섬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전시 참가업체와 바이어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독일의 선진 기술섬유 동향을 제시하고 국내 산업용 섬유의 발전방향을 모색한 ‘한-독 산업용섬유 세미나’, 일본의 산업용 섬유 제품과 국내 해양산업용 섬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한-일 산업용 섬유소재 심포지움’ 등을 통해 산업용섬유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R&D 상생협력 정보 공유 포럼’ 및 ‘신섬유 기술로드맵 결과물 발표회’에서는 정부의 신산업 정책과 병행하는 신섬유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PIS는 전시기간 중 일본 ‘재팬크리에이션’과 MOU를 체결해 내년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뷰 인 서울’을 주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일본의 대표적인 섬유 전시회 ‘재팬크리에이션’의 주최자인 일본패션위크조직위원회는 9월 5일 양 전시회의 상호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그 첫걸음으로 오는 11월 20일~21일 개최되는 ‘재팬크리에이션’에 한국의 1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내년 ‘PIS’에는 더 많은 일본 섬유업체가 참가할 전망이다.
 
섬산련 김동수 부회장은 “올해 PIS는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구매에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출품 소재들의 참신함과 월등한 제품력, 경쟁력있는 가격 등에 대해 대부분 호평했다”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실질적인 전시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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